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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위원회 소식

[60대 성평등위원회] 중앙대학교 인문대학 아시아문화학부 일본어문학전공 K 교수 사건 해결 촉구를 위한 연서명
작성자 : 박지수 2018-05-23조회 : 10819












<중앙대학교 인문대학 아시아문화학부 일본어문학전공 K 교수 사건 해결 촉구를 위한 연서명>
- 피해자 모임의 요청으로 대리 게시합니다.
2018년 3월, 중앙대 아시아문화학부 K교수의 성희롱 적 발언이 페이스북 중앙대 대나무숲에 제보된 것을 계기로, 현재에도 성폭력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한 과거 피해자들이 연이어 자신들의 경험을 성평등위원회와 인권센터 등에 제보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제보된 K교수의 가해 사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중 보복이 두려워서, 가족이 알까봐 접수할 용기를 내지 못한 피해자도 있고, 용기를 내 인권센터에 정식으로 피해 사실을 접수한 피해자도 있습니다. 2018년 5월 현재 정식으로 접수한 피해자만 총 4명입니다.)
- 밤 늦게 부적절한 전화 및 문자
- 밤 늦게 수시로 술자리에 불러내기
- 단 둘이 식사 및 드라이브 등 동행 요구
- 강제로 껴안기
- 강제로 키스하기
- 허벅지, 엉덩이, 가슴 등의 신체 부위 만지기
- 치마 안에 손 넣기 ...등등
K교수는 이와 같은 성폭력을, 2008년에 교수로 임용된 이래 10년 가까이 여자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상습적으로 저질러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 피해자가 메일로 사과를 부탁하자 메일은 기록이 남지 않느냐며 전화로 이야기할 것을 요구하는 뻔뻔함을 보여왔습니다. 그밖에도 K교수는 ‘교수‘라는 막강한 권력을 이용하여 피해자들의 입을 틀어막았고, 성추행을 당한 후 몇 피해자는 그 정신적 충격으로 휴학하거나, 학교를 조용히 떠났습니다. 피해자들은 학교를 떠나서도 몇 년이고 괴로워했는데, 가해자는 아무 일도 없었던 듯 교수직을 수행하며 학생들에게 권력을 휘두르고 성추행을 반복해왔습니다.
언제까지 침묵하고 참아야합니까.
저희들은 중앙대학교 아시아문화학부 일본어문학 전공& 대학원 일어일문학과 K교수가 2009년부터 최근까지 상습적으로 저질러온 권력형 성폭력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파면/해임될 것을 학교 측에 강력히 요구합니다. 이 현실에 더이상 눈감을 수는 없습니다. 중앙대학교 대학원생 권리장전에 의하면 모든 대학원생은 모든 신체적, 언어적, 성적 폭력, 따돌림 등으로부터 자유롭고 안전한 환경에서 학업, 연구 및 근로할 권리를 가집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께 성폭력 K교수의 파면/해임 요구에 동참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연대해주십시오. 성별 관계없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공부하고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려는 한 걸음에 동참해주십시오. 간절히,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일본어문학전공 K 교수 피해자 모임
일어일문학전공 K 교수는 즉각 사과하라.
하나. 공론화 된 자신의 가해 사실에 대해 조속히 인정하고 피해 여학생들에게 사과하라.
하나. 가해 사실을 부인하고 합의를 종용하는 등 피해 여학생들을 기만함으로써 피해 학생들에 대한 2차 가해를 저질렀음을 인정하고 사과하라.
하나. 사과의 내용을 학내에 공개하여 본인이 저지른 성폭력 사건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며 중앙대학교에서 물러나라.
학교 본부는 성폭력 사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라.
하나. 인문대학과 일어일문학 전공 단위, 그리고 성폭력대책위원회는 다수의 성폭력 사건을 저지른
K 교수의 가해 사실을 낱낱이 조사하고, 중징계를 권고하라.
하나. 해당 사건의 중대성과 심각성을 고려하여, 대책위원회의 권고 사항을 학생들에게 공개하라.
하나. 피해 학우들을 보호하고 교수의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중앙대학교 공동체를 위한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제 60대 총학생회
중앙대학교 총학생회 성평등위원회
14개 단체 및 1025명 개인 연서명 (명단 생략)
  •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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