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알파가 부임한지 어느덧 4개월이 지났습니다. 저는 여러 공약 중 특히 복지분야의 운동장의 시설개편(시계, 자판기, 음수대 설치)과 기숙사 출입문 개방기간 확대, 교육분야의 재수강 학점제한 완화 그리고 310관 분리형 열람실 확보에 대한 공약이 가장 좋았습니다. 하지만 몇몇 공약은 이행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들기도 했고 공약이행이 얼마나 되고 있는지, 공약 이행을 시작했다면 문제점은 없는지 이대로 실현이 가능한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열람실 공약에 대해 예를들어 말씀드리자면, 이전에 저희 학부의 학생자치공간의 확보를 위해 학생회 차원에서 학교 관계자에게 문의해본 결과 310관 8층에 남는 강의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물론 과학생회보다 총학생회의 목소리가 더 크고 영향력 있다는 것을 알고있지만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알지 못하기에 열람실 확보가 실현가능한지 알 수 없고, 기한없이 기다리기만 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운동장의 시설 개편 역시 진행상황을 모르기에 언제 자판기와 시계, 음수대가 설치될지 기다리기만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총학생회에서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공약을 지킬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쩔 수 없이 지켜지지 않는 공약도 있고, 알파의 임기가 끝날때쯤 이행되는 공약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저와같이 공약 이행을 기다리는 학생들을 위하여 공약들의 진행상황을 보고하는 자리를 만들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제가 언급한 네가지 공약의 진행 상황을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항상 중앙대학교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힘쓰는 알파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