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청원

등록안건

등록금 반환, 어떻게 진행 중인가
청원인 mki***** 청원기간 2021-09-17~2021-09-27
추천수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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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는 대학 본부의 공식적인 입장과 근거를 조속히 확인하고 모든 학우들에게 공유해주십시오.

안녕하세요 프로젝트 탈곡기입니다.

9월 17일 현재 개강 4주차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등록금 환불은 깜깜무소식입니다. 당장 지난 학기만 하더라도 개강하자마 3월 첫주에 등록금 반환이 이뤄졌는데, 이를 감안하면 매우 걱정스러운 상황입니다.

현 총학생회는 선거 당시 성적 장학금 축소 없는 등록금 환불을 공약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행보는 그 의지를 의심스럽게 합니다. 성적장학금은 축소되었고 1학기 등록금은 겨우 1% 반환되었습니다. 심지어 2학기 등록금 반환 소식은 들려오지 조차 않습니다. 이 과정에서 총학생회는 1% 반환과 성적장학금 축소 그리고 2학기 등록금 반환에 대하여 자주 불투명하고 뒤늦은 보고로 일관해왔습니다. 이는 학생들을 대표하여 학생의 권익을 지키고 학생의 의문과 요구를 듣고 해결해야할 학생회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처사입니다.

대학 본부는 또 한번 구체적인 자료는 공개하지 않은 채 학교 사정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학생총회와 전학대회 등을 통해 우리 학생들은 대학 운영 투명성과 참여성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대학 본부는 이를 무시하고 이미 충분한 자료가 공개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그렇다면 왜 프로젝트 탈곡기의 정보 공개 청구들에는 비공개로 일관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재정이 부족하다는 학교 본부의 입장을 아무런 근거 없이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대표적으로 중앙대학교는 1,000억이 넘는 적립금을 보유하고 있고 그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상시기에 이 적립금을 풀어 장학금으로 사용하고 있지 않음에도 학교 구성원인 우리 학생들은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받고 있지 못합니다. 또한 교직원 건강보험료 관련하여 교육부 승인 없이 대학 법인이 아닌 학교 돈으로 이를 지불했다는 의혹이 있는 상황입니다. 이외에도 변호사/노문사 자문료, 총장단 대리운전 서비스, 법인의 법정부담금 교비 전가 등 다양한 문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추가적인 의혹들은 프로젝트 탈곡기 인스타 게시물들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정보 공개 없이 무턱대고 돈이 없다는 대학 본부와 학생의 권익을 대변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쟁취하려는 노력이 없는 총학생회 사이에서 우리 학생들은 모든 의사결정으로부터 배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탓에 학생들은 그 총의를 모아 총회와 전학대회 등을 통해 대학 본부에 투명성과 참여성을 요구했지만 학교는 이를 무시했고 총학생회는 이를 묵인했습니다. 심지어 2학기 현재에는 대학 본부의 공식적인 입장마저도 확인하고 있지 못한 상황입니다.

다시금 상황을 정상적으로 되돌리기 위하여 먼저 2학기 등록금 반환에 관한 대학 본부의 공식 입장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총학생회는 지금의 소극적인 행태를 극복하고 능동적으로 나서 이를 확인한 후 그 입장과 근거를 조속히 우리 학생들에게 공유하여주시기를 중대청원을 통해 요구합니다.